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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턴십종료] 2021 카카오 채용연계 여름 인턴십 for Tech Developers 본문

인턴십/카카오

[5][인턴십종료] 2021 카카오 채용연계 여름 인턴십 for Tech Developers

Source 2021. 8. 31. 12:49

 

 


인턴십 시작

 

6월 28일, 카카오에서의 인턴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적응을 위해 온보딩 기간을 가지고 바로 과제를 수행했다.

 

과제내용은 내가 속한 부서의 기본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였다.

 

해당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Spring boot를 비롯한 여러 오픈소스들이 활용되었다. 

 

Spring boot도 사실 많이 안써봤지만 다른 오픈소스들은 들어본적도 없는것들이 많았다.

 

초반 일주일은 거의 해당 내용들을 알아보고 공부하는데 보낸 것 같다.

 

약 6주간 과제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고 남은 2주간은 최종 인터뷰를 위한 준비를 했다.

 

인턴십 초기 7월에는 카카오에서 일한다는 설렘과 신기함이 컸다.

 

그러나 8월이 넘어갈수록 최종 전환에 대한 압박이 커졌고 이번 기회를 놓치게 되면 다시 여기까지 올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겹치며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8월 중순부터는 소화불량에 두통과 몸살이 오기도 했고, 굉장히 예민해져있었다. 

 

특히나 최종 면접을 준비할 때는 정해진 답이 없음에도 가장 근접한 답을 찾기위해서 시간을 투자했고 그 과정에서도 굉장히 힘들었다.

 

온종일 인턴십에 대한 생각뿐이였고 8월부터는 집을 나간적이 손에 꼽았던 것 같다.

 

 

 

 

최종 인터뷰

인턴십의 마지막 여정인 최종 인터뷰를 마치게 되었다.

 

인터뷰때, 내가 예상했던 인터뷰 시나리오와는 조금 다른방향으로 흘러가면서 뭔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했다.

 

나의 부족한 부분들이 여실히 드러났고 나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인터뷰 자체에 후회는 없었다. 지적받았던 부분들은 단편적인 나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아니라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나의 습관에 대한 지적이였고, 이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떨어져야 할 이유에 대해 명확히 인지한 것 같아 마음이 놓이기도 했다.

 

그리고 최종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고민에 잠겼다.

 

앞으로 개발자로서 살아가기 위해 어떤점들을 개선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대비해야할지에 대해서.

 

 

 

전환 결과



 

결과는 내 예상과는 달랐다.

 

최종 인터뷰때는 많이 미숙한 모습을 보였지만, 인턴십 기간동안 보였던 모습에서 조금이나마 플러스요인이 있었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이번 인턴십 최종 전환 합격은 내가 정말 뛰어났기 때문은 단언코 아니였다.

 

벼랑끝까지 갔었고 현재 나의 능력보다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봐주신 덕이였을 것이다.

 

원래는 4학년 2학기까지 마치고 졸업을 한 뒤에 토이프로젝트를 하면서 취준을 할 예정이였는데 생각보다 취업이 빠르게 되어 기분이 좋으면서도 가서 잘 할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많다.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